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나쁜 일 제4화

_현달님 2021. 11. 19. 01:41

본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내용들은 허구적으로 지어낸 것이며 모두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알림 :: 매시니져 종료까지 1일 14시간 남았습니다 ★


익명395 : 아니 근데 새 어플로 하나 여기서 하나 뭔차이??
익명293 : 공지 안읽어봤냐? 여기 비밀이 유출되었잖아
익명103 : 아마도 여기 어플에 어떤 정보를 심어놨나본데?
익명301 : 그럼 어플 설치파일을 분석한다면 다 나온다는건가? 그러면 금방 잡히는거 아닌가?
익명3918 : 아니...운영자가 바보도 아니고ㅋㅋ 내 생각에 운영자 최소 인서울 대학 나왔다고 본다 진짜ㅋㅋㅋ
익명291 : 야 이런 일을 할려면 혼자서는 절대 안된다 ㄹㅇ 인서울 나와도 혼자 불가능ㅋㅋ 하버드대 정도는 나와야 가능 진짜ㅋㅋㅋ

여전히 채팅창에서는 나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들과 어제 뉴스에 나왔던 사건들로 말이 많다...뭐 어제 뉴스에 나왔던 사건이 내가 한 건 맞지만...내가 누군지 아무도 모를껄? 그리고 안다고 해도 증거도 없고 알리바이도 이미 다 만들어 놨는데? 뭐 나중에 만만한 놈 한명 잡아다가 범인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지...

(따르르르르르르릉)

- 네 받았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작전팀원 : 아 보스! 그...문제가 좀 있어서 연락 드렸는데...영수증...영수증 사진이 와..왔는데...그게...어...그러니까 그게...

- 침착하시고 당황하지 마시고 결론과 팩트만 말해주세요

작전팀원 : 아..앗..죄송해요, 보스....영수증 사진이 왔는데 남은 금액이 1억 2천이에요..그러면 1200을 줘야 한다는 건데...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연락드렸어요..원래 하면 안되는데 죄송해요...보스...

- 전 괜찮고 미안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락 안해서 나중에 일터지는 것보다는 낫죠...금액이 좀 크군요...1억 이상은 받아 본 적이 없는데..일단 그 사진 보낸 회원에게 금액이 높아서 바로는 못 드리고 3일후에 드린다고 하고 받는금액에서 부가세로 10% 정도 생긴다고 문자로 보내세요, 그리고 그 회원 연락처 좀 저에게 알려 주시구요..

작전팀원 : 아 네 알겠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남은 금액이 1억 이상인 영수증은 받지 못했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큰 금액의 영수증을 발견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궁금했다

일단 팀원이 보내준 연락처로 문자를 보냈다

[web발신]
안녕하세요, 매시니져 입니다..정확한 거래를 위하여 아래 링크주소를 클릭하여 매시니져 어플을 설치해주시고 친구목록에 aa를 더블클릭 하시어 대화를 해주세요

(댕댕)

잠시후 매시니져 개인메시지로 알림이 떴다.

익명49572 : 안녕하세요..문자보고 연락드려요
aa : 네 안녕하세요, 몇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질문해도 괜찮을까요?
익명49572 : 아..네, 제가 알고 있는 건 다 말해드릴께요
aa : 1억이 찍힌 영수증은 어디에서 발견했나요?
익명49572 : 네 제가 학생이고 학교가 송파구에 있고 집이 강남에 있는데 집에 가는길에 영수증 하나가 atm기에 있더라구요...

그 영수증 나오는 입구에 안뽑으면 그대로 있는 것처럼...그렇게 되어 있었어요..문득 매시니져가 생각나서 보냈는데 바로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aa : 네 아무래도 금액이 크다보니까 저희도 이걸 현금화 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위험도 있으니까요..그래서 최대 3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낸거죠...그 당시 영수증 가질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나요?

익명49572 : 네 어두워서 잘은 안보였는데 인기척이라던가...주위에 사람이 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저 그런데 저도 궁금한 거 질문해도 될까요?

aa : ..원래는 안되지만 제 권한으로 할 수 있도록 해드릴께요..궁금한 게 무엇인지요?

익명49572 : 그...돈은 어떤 방식으로 받게 되는 건가요?

aa : 아 지하철이나 대형마트 보관함을 이용해서 전달해드립니다..보관함 장소는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곳으로 결정되구요...구식 보관함...그러니까 열쇠를 이용해서 보관함 문을 여는...그런 보관함은 이용하지 않습니다..작업이 다 끝나면 문자로 보관함 위치와 정보를 보내드리죠...뭐 그렇게 진행이 되고 거래는 끝나죠..

익명49572 : 아...그렇구나..제가 처음이고 무섭기도 해서 물어봤어요...그 나중에 또 대화 할 수 있을까요?

aa : 아뇨 안됩니다, 원래 저 뿐만 아니라 매시니져 운영팀과의 개인적인 1:1 메시지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리콜센터 전용번호로 문자 주시면 다 알려드리고 나머지는 다른 회원들과 채팅으로 정보공유를 하는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그럼 이만...

×××× aa님께서 메시지를 종료하였습니다 ××××


이 회원을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그리고 그렇게 큰 금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영수증 출력을 하고 가져가지 않았다는게 말도 안되고 영수증을 주웠다고 사진을 보낸 사람도 뭔가 이상하고...

일단은 이상해도 영수증을 보냈고 뭐 대화를 해도 별다른 특이점도 없었기에 금액은 줘야 할 것이다...원래 금액을 보관함에 직접 가는 건 작업팀들이 하는데 이번엔 고등학생 몇명을 이용해서 전달할 것이다.

다음날 그 회원의 위치추적을 해서 보관함이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아봤더니 한 대형마트가 가까워서 내가 직접 갔다..고등학생들 몇명도 알아 볼 겸..그 회원이 누군지도 볼 겸 해서 직접 나갔다.

고딩1 : 야 너네 어제 배그대회 봤냐? 개쩔었다ㅋㅋ
고딩2 : 뭔소리야..오늘 아냐?
고딩1 : 아 어제했다고ㅋㅋ 이새끼 또 낚였네ㅋㅋㅋ
고딩3 : 어제 진짜 5:4에서 역전승 한 거 생각하면..크으~

aa : 야 너네 이리와봐...어디 학교냐

고딩2 : ? 뭐에요..우리 xx고등학교 다니는데 왜요?

aa : 내 심부름 하나만 해라, 돈도 줄께

고딩1 : 뭐야...이상한 사람아냐..경찰에 신고할까요?

aa : 야야! 잠깐..사기라니...한다고 하면 바로 10만원씩 주고 심부름 다하면 20만원씩 줄께...할꺼냐?

고딩3 : 우리한테 30만원씩 준다는 거에요??? ㄹㅇ?? 구라치지 마요ㅋㅋㅋ 돈 있어요??

aa : (돈을 보여주며) 자 여기 봐봐라..싫으면 관두고~

고딩1 : 에이~ 형님! 누가 싫다고 했나요? 할께요ㅋㅋ 아 근데 어려운 거에요? 심부름이 뭔데요??

aa : 아 별거 아냐...그냥 저기 보관함 보이지? 거기에 내가 이걸 줄테니까 이것만 넣어두고 나한테 보관함 번호랑 비밀번호만 알려주면 되...동영상 하나 찍어오고

고딩3 : 이게 뭔데요??? 뭔데 검정봉투에 있는건데요??
이거 혹시 마약 그런거??

aa : 야 마약은 무슨 ㅋㅋ 영화 좀 그만봐라ㅋㅋㅋ 마약을 이렇게 거래하냐ㅋㅋ 마약은 아니니까 신경끄고 넣고 와라..안에 있는거 열어보지 말고!

고딩1 : 알았어요..한다고 했으니까 10만원 줘요

aa : 자 여기 10만원씩 받고...너 빼고 두명은 휴대폰 줘봐, 너네가 도망갈 지 어떻게 알아ㅋㅋ 나도 보험은 들어야지...

고딩1 : 오 진짜인가? 진짜 이렇게 준다고???

aa : 아 시간없어! 빨리 갔다 와! 도망가면 죽는다..영상 하나 꼭 찍어오고!

난 감시카메라에 찍히는걸 싫어한다..물론 다른 카메라나 캠코더도...그래서 외부에 나갈 땐 모자와 마스크를 꼭 하고 간다..이번엔 내가 직접 하기는 좀 그러니까 고딩들한테 심부름값 주면서 해달라 그런거고...

뭐 고딩이야 물건만 맡기면 30을 준다는데 안하는 고딩은 없을테니까...고딩들이 물건넣는 사이에 난 어제 대화한 사람에게 메시니져로 메시지를 보냈다

aa :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xx동 xx마트 1층의 물품보관함에 도착하면 메시지 주십시오

익명49572 : 아...네..감사합니다..지금 가서 확인 해볼께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도중에 고딩들이 왔다

고딩3 : 형님..여기 있습니다..확인 해보세요

aa : 음..보관함 번호하고 비밀번호는?

고딩1 : 5번이고 비밀번호 4027로 해놨어요..

aa : 너네 번호 다 알려줘봐..뭐 이상한데 쓰는건 아니고 그냥 보험이야..비밀번호 틀리면 나도 사고신고해서 보험금 받아야 되지 않겠니?ㅎㅎㅎ

고딩2 : 아니 아까랑 말이 틀린거 아닌가? 물건 보관하고 알려주면 돈준다며..이제는 번호까지 알려달래

aa : 알았어..그럼 내가 돈 먼저줄께...여기 20만원..그리고 너네 번호 알려주면 3만씩 더 준다

고딩1 : 야 뭐하냐..알려주자ㅋㅋ 준내 째지네ㅋㅋㅋ

aa : ㅋㅋ 그래 말도 잘듣고 심부름도 잘하네..어? 아주 믿음직해ㅋㅋ 오늘 고맙고 나중에 또 볼 수 있음 좋겠다^^집 조심히 잘 들어가고~

고딩1 : 네 ㅋㅋ 고맙습니다
고딩2 : 오늘 심부름 감사합니다
고딩3 : ㅋㅋ 이 형님 멋지네

고딩들이 나가는 출입문으로 어떤 20대 여자 한명이 들어오는데 느낌이 49572번 같다..유심히 보고 있는데 메시지가 왔다

(댕댕)

익명49572 : 네 마트에 도착했어요..보관함 번호가 뭐죠?

aa : 보관함은 5번 입니다..비밀번호는 4072이고 꺼내기 전에 사진 한장 찍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고 그 여자를 유심히 지켜봤다..

49572번이 보관함 모니터에서 조작을 하고 사진 한장을 찍어 나한테 보냈다..

익명49572 : (사진) 이렇게 보내기만 하면 되나요? 그럼 끝인가요?

aa : 네..끝입니다, 나중에 또 이용해주십시오..


메시지를 다 보내고 49572번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문 앞에 어떤 남자 두명이 49572번을 세워두고 대화를 했고 검은비닐봉투를 두명의 남자 중 한명에게 전해줬다


가까이 가지는 못했지만 메시니져를 설치하면 몰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기능을 넣어놔서 무슨 대화를 했는지 들어봤다


남자1 : 분명히 받았겠지?
49752 : 네 여기 있어요...
남자2 : 이게 진짜였어?? 큰형님은 이걸 어떻게 아신거지?

남자1 : 이 여자가 뭔가 알고 있는거 같았는데 잘됐네..앞으로 우리 부탁 좀 들어줘~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ㅎㅎ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할께~ 야 가자


뭐지? 큰형님은 누구고 저 남자 두명은 누구고 저 여자와 무슨 관계지?? 잘못하면 위험해지겠는데?


??? : 야!
aa : 우왁! 누..누구야!
혜진 : 너 짝궁이다...이 혜진이를 몰라? 짝궁이면서??
aa : 아 시...아 잠깐 조용히 해봐..
혜진 : 뭔데..뭘 그렇게 숨어서 보는거야...
aa : ...뭐야 뭘 본다는 건 어떻게 안거야..
혜진 : 아니 아까 아는체 할려고 했는데 너가 뭘 보고있고
집중하는 거 같아서 아는체 안한거지..뭘보는건데?
aa : 아 나중에 말해줄께...내일 보자


대학교 안에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고 학교 안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같이 다닌다...같은 반은 아니지만 같이 다니는 시간이 많다보니 혜진이 친구들은 우리를 짝궁이라 부른다 ..그 별명을 혜진이도 좋아하는 것 같다..물론 난 아무 느낌없다..

언제부터 지켜본 건 지 모르겠지만 서로 비밀없이 말해놓기로 하고 지내는데 이번에 내가 뭘 숨기는 느낌을 받았을거라 생각은 되는데...내가 계속 오늘 있었던 일을 숨긴다면 혜진이는 날 못 믿을 것이고 그렇게 계속 된다면 혜진이와 나의 관계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난 너무 당황해서 그 자리를 급하게 뛰어 나왔고 그런 나의 모습을 본 혜진이의 표정이 어떨지 상상해봤다...내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데 난 못 들은척 하고 마트를 나왔다..

이 일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생각을 해봐야 겠다...


- 나쁜 일 제4화 끝 -

댓글
댓글쓰기 폼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1,225
Today
0
Yesterday
0
링크
«   2022/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